부동산뉴스∙현장탐방    



[단독]부산서 또 터졌다, 30억대 전세사기

부산진구 38세대 오피스텔

33억 근저당...경매 넘어가

통째 소유 임대인 연락두절

세입자 대부분 1억 선 계약


부산지역 전세사기 사고가 집중됐던 부산진구에서 또다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오피스텔 건물 앞으로 법원의 임의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어림 추산한 피해액만 3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산진구 양정동 A 오피스텔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산지방법원은 이 건물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를 결정했다. 건물 소유권은 기존 임대인에서 채권자인 부산의 한 상호금융기관으로 넘어갔다. 건물 앞으로 잡힌 채권액은 모두 33억 원. 임대인은 이달 초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관할 경찰서인 부산진경찰서는 고소인인 피해자 조사 후 사건을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서면에서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면 보도)한 이후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이를 전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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