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뉴스∙현장탐방    



전국 아파트값 회복세인데... 물량 많은 부산은 '아직'

5월 5주차 부산 매매가 -0.11%

서울 0.04%, 대구 -0.08%보다 낙폭 커

전문가 "하반기 입주 물량 몰려 부담"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아파트 하락세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지난달 29일 기준)를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1%를 기록했다. 전주 -0.12%보다는 다소 낙폭이 줄었으나 전국 평균 하락 폭인 -0.04%보다는 낙폭 차이가 컸다.

지역별로 봐도 부산보다 하락 폭이 큰 곳은 없었다. 세종과 서울을 각각 전주 대비 0.13%, 0.04% 상승했고, 인천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나머지 시도는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이 꺾인 것이 확인됐다. 충북 -0.01%, 대전 -0.02%, 충남 -0.05% 등 중부권은 바닥에 가까워지는 모습이었다. 대구 -0.08%, 울산 -0.07%, 경남 -0.07%도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부산보다 하락 폭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이 서울 세종 등 보다 아파트값이 늦게 하락해 회복하는데도 시간 차가 있다. 또 올 하반기까지는 입주 물량이 많은 것도 부담”이라며 “올 가을께 부산도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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