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입주가 예정된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분양 당시 기대했던 전셋값이 입주를 앞두고 최근 많이 하락했습니다.
{백라인 공인중개사/"지금 매매가는 6억 6억 5천인데 2억 7천,2억 6천 이렇게도 거래가 되고 있거든요. 원래는 다 3억 5천 이렇게 보셨죠. 왜냐하면 주변 단지가 3억원 이상은 받으니까 신축이고 하니까 3억에서 3억5천 사이 기대하시고"}
이 아파트가 있는 부산진구에만 올 하반기 4천7백여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 연제구도 11월 4천4백여세대 대단지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만 입주물량이 5천9백여세대나 몰려 있습니다.
저점 매수를 기대하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지만 덩달아 전셋값 하락에 따른 걱정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기 때문에)새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하는 수요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 전세 보증금을 받아서 들어가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기존의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역전세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요)"}
입주물량에 분양물량이 대량으로 겹치는 올해가 부산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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